전북대학교 총장
양오봉
첨단 지식과 품격 있는
휴먼네트워크를 향유하시길
우리는 상상하는 모든 것이 바로 현실로 나타나는, 엄청나게 빠른 변화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어제까지 옳았던 방법, 잘 통하던 전략이 오늘 당장 무용지물이 될 정도입니다. 어제 익혔던 지식과 경험이 순식간에 진부해지는게 현실입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조직의 생존과 번영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리더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합니다. 리더들의 의식과 행동에 있어서도 혁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경험이나 직관도 중요하지만 새로운 지식을 지속적으로 습득하고, 세상의 큰 흐름을 제대로 파악해야 합니다. 권위와 통제 위주의 전통적인 리더쉽에서 탈피하여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파트너쉽을 지속시킬 수 있어야 합니다.
네트워크 경제 체제하에서 CEO들간에 아이디어, 정보, 지식, 자원 등을 폭넓게 공유할 수 있는 인맥구축도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그래야만이 조직 상호간의 Win-Win을 통해 개별 조직의 성과는 물론 지역, 나아가서는 국가경쟁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여러분들의 우리 대학 최고위과정 입학은 탁월한 선택이라 말씀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 대학은 2020년까지 세계 100대 대학으로 도약하겠다는 원대한 목표를 가지고, 이 목표를 향해 질주하고 있습니다. 연구경쟁력은 이미 전국 최고 수준에 와있습니다. 내실 있는 교육 시스템은 전국 대학들이 부러워하고 있습니다. 각종 외부기관의 대학 평가에서는 전국 4년제 대학 200개 중 서울 중상위권 대학을 모두 앞섰고, 전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대학으로 발전하였습니다.
하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탁월한 연구와 실질적인 산학협력, 수준 높은 교육으로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성장동력이 되기 위해 많은 노력과 에너지를 쏟고 있습니다.
최고위과정 또한 지역 거점대학으로서 우리 대학의 소임을 다하고자 시대의 변화에 맞추어 새롭게 개설된 교육과정입니다. 보다 높은 수준의 지식과 품격있는 인맥 구축의 중심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지난 20여년 동안 학내의 여러 특수대학원에서 운영해오던 다양한 연수과정들을 통폐합하였습니다. 앞으로 우리 대학은 이 최고위과정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CEO 및 최고 정책담당자들이 필요한 첨단 지식을 습득하고 품격을 갖춘 인맥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에도 혼신의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지역을 선도하는 리더들이 함께 모여 지식을 공유하고, ‘노블리스 오블리제’(noblesse oblige)를 같이 고민하고 그것을 실천해나가는 본 과정은 여러분의 삶에도 매우 유익하리라 생각합니다. 국내외 최고의 석학과 전문가들로 구성된 교수진들과 함께 보다 앞선 미래를 준비하십시오. 높은 지성과 인격을 갖춘 CEO들로 구성된 휴먼 네트워크의 혜택을 향유하십시오. 또한 명문 전북대학교의 동문이 되었다는 자부심을 가지시고 우리 전북대학교의 발전에도 많은 관심과 애정을 보내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앞으로 여러분들이 편안하고 쾌적한 여건 속에서 뜻하시는 바를 이룰 수 있도록 저를 비롯한 우리 대학 구성원 모두가 최고위과정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